[★현장] 린드블럼의 김재환 응원 "메이저 열망 강했다, 잘했으면"

코엑스(삼성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2.09 16:58 / 조회 :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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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 만난 조쉬 린드블럼. /사진=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팀 동료 김재환(31)의 메이저리그 성공을 바랐다.

린드블럼은 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을 마치고 빅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린드블럼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김재환과 시즌 중 야구 얘기를 하다보면, 미국 진출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미국에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환과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대해선 "여기서도 나쁘지 않았다. 이미 전력 분석을 마쳤다"고 허허 웃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6경기에 나서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으로 활약한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해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31·애리조나)도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린드블럼은 "켈리와 친한 사이다. 아직도 얘기하고 있다. 비시즌에도 얘기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켈리가 잘했기 때문에 저도 똑같은 길을 걸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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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사진=뉴스1
린드블럼은 두산에서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두산의 통합 우승도 이끌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린드블럼은 "(미국에 가면) 한국 사람들이 그리울 것 같다. 너무 친절했다. 제 고향이 아니고, 제가 이곳에서 사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했다. 두산, 롯데 팬뿐만 아니라 모든 KBO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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