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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 /사진=김휘선 기자 |
섭식, 수면 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공백기를 보냈던 배우 김정현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난해 7월 방영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 주연 천수호 역을 맡아 열연하다 섭식, 수면 장애를 호소하며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던 김정현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젊은 사업가 구준희 역을 맡은 김정현은 이날 "우선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 크다"며 "많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염치 없게도 많이 건강이 좋아진 상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정현은 이어 "연기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즐거움 만큼이나 더 많은 떨림이 있는 것 같다"며 "조심스럽고, 좀 더 신중하게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걱정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차정화, 남경읍, 방은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