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X데프콘 '트레저헌터', 단순 흥정? 추억과 가치 찾기[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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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히스토리 채널


가수 박준형(god), 데프콘이 집안에 숨어 있는 물건의 가치를 찾기 위해 나섰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히스토리 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트레저 헌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레저 헌터'는 집안에 숨어있는 물건들의 숨겨진 가치를 알려주고 흥정과 거래의 맛을 알려주는 흥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준형, 데프콘이 MC를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준형, 데프콘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도형 PD가 참석해 프로그램 소개와 관전 포인트를 손꼽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먼저 김도형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김도현 PD는 "예전부터 물건에 가치를 알리고 싶은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두 분 역시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PD는 박준형, 데프콘의 섭외 이유에 대해 "'와썹맨'을 보다가 이태원 편에서 물건 사는 것을 보고 박준형에게 섭외를 요청했다. 속전속결로 이뤄졌다"면서 "데프콘의 경우에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수집가다. 두 명이 물건을 찾으러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1순위가 데프콘이었다. 요즘 키보드를 모으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 부이다'고 생각했다. 박준형, 데프콘이 하면 뭔가 나오겠다 싶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물건을 구입, 이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예능적 재미 외에 정보, 스토리 등 여러 가지를 더해 시청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을 이끌 박준형은 "어렸을 때부터 모으는 거 좋아했는데,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버렸다. 그 때부터 다시 찾으려고 했다"면서 "그래서 이런 방송 꼭 해보고 싶었다. 같이 만나게 되서,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흥정만 있는 게 아님을 강조했다. 누군가 가지고 나올 물건의 가치,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있음을 언급했다. 옛 추억, 시간을 모으는 게 자신의 수집 철학이라고 했다.

이밖에 그는 "사람들이 자기 집에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치를 알고 있는지를 보려고 한다. 가격으로 보는 게 아니고, 자신에 대한 역사와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다. 미국 속담에 '어떤 사람에게는 쓰레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보물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가치를 알고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예계 소문난 수집광으로 알려진 데프콘은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됐다. 프로그램 포맷이 여러분들 가진 물건 중에 오래된 추억도 들어보고, 스토리도 들어보고, 최대한 수익을 올려서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물건을 조금 더 싸게 구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중 산에 금속탐지기를 가지고 갔다가 금을 발견한 사연도 털어놓으며 프로그램의 신선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데프콘은 최근 수집과 관련해 '현타(현실자각타임)'이 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한참 모았는데, 요즘 자제하고 있다. 돈 될만한 물건은 단 하나도 없다. 추억했고, 그래서 수집을 했다. 저 스스로한테 뿌듯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현타가 와서 많이 자제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향후 MC들도 소장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물건 판매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박준형, 데프콘 그리고 연출까지 집에 숨겨진 물건을 찾고 추억과 가치를 찾아가겠다는 '트레저 헌터'.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레저 헌터'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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