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일정 강행→'미우새'서 프러포즈[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2.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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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예비신부한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가 예비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건모는 프러포즈를 준비할 때부터 긴장되는 한편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주 병뚜껑과 장미로 메시지를 완성한 그는 분홍색 정장을 입고 피아노 앞에 앉아 예비신부 장지연을 기다렸다. 김건모 집에 들어온 장지연은 김건모가 준비한 메시지를 보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놀랐다. 여기에 김건모는 피아노를 치며 준비한 노래를 불렀지만 첫 소절도 마치지 못하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이 메어 떨리는 목소리로 전하는 마음에 장지연 또한 눈물을 보였다.

김건모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 또한 예비 며느리에 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혼인신고는 상견례 다음날 바로 했다"고 밝히는가 한편 며느리를 봤을 때 "김건모가 집으로 데려온 사람은 처음이었다. 나무랄 데가 하나도 없었다"고 웃었다.


프러포즈 이후 장지연은 김건모의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김건모를 처음 봤을 때부터 감싸주고 싶었다. 나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오빠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많이 변했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확신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이날 방송은 지난 방송에서 김건모의 프러포즈가 예고편으로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을 앞두고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9일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또한 이날 방송분 공개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예정대로 방송을 내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을 보면 임원희와 솔지의 에피소드가 나온 몇십 분을 제외하면 모든 방송분이 김건모의 에피소드였다. 제작진이 김건모의 방송을 예정대로 내보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김건모는 최근 피아노 연주자 겸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 소식을 밝혔다. 두 사람은 내년 5월에 결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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