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강호동도 탐내는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정규 6집 'OBSESSION'(옵세션)으로 컴백한 엑소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카이는 엑소 멤버들 중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먼저 카이는 순수한 모습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엑소의 등장에 강호동은 "X-엑소는 어딨냐"며 엑소의 이번 콘셉트를 언급했다. 이에 엑소 멤버들은 "어떻게 그렇게 다 아냐"며 신기해했다. 강호동은 "나는 엑소 라지의 케이다"라며 엑소의 'Love Shot'(러브샷)에 맞춰 오버스럽게 춤을 췄다.
이를 본 카이는 박장대소했다. 이에 김희철은 "카이야 너 흉내 내는 거 봤냐"고 물었고, 카이는 "나?"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의 독특한 습관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노래 좋아하는 사람은 샤워할 때 노래를 부르듯이, 춤 좋아하는 사람을 샤워할 때 춤을 춘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카이는 "그러다가 유리창에 내 모습이 비치면 최악"이라며 "옷을 안 입고 맨몸으로 춤을 추다 눈을 마주치면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드러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
카이의 예능감이 가장 빛난 순간은 '고요 속의 외침' 게임 코너였다. 그는 게임 중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동문서답을 이어가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다 "패딩 안에 두 글자"를 "팬티 안에 두 글자"라로 이해하며 바지를 내려다봐 주위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카이의 매력에 반한 강호동은 "본격적으로 예능 할 생각 없냐"며 "가끔씩 김종민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종민이도 춤을 잘 추지 않았냐"며 좋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카이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상반되는 모습들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해맑은 매력과 뛰어난 입담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예능 원석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