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실제로는 사랑 표현 많이 하는 편"[★FULL인터뷰]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백경 역의 이재욱 인터뷰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2.13 19:00 / 조회 :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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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사진=김휘선 기자


10대부터 30대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가 있다. 이재욱(21)은 성숙한 매력부터 풋풋한 모습까지 대중들에게 다양한 면을 어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어떤 역할이든 완벽히 소화해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욱은 지난달 2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극본 송하영·인지혜, 연출 김상협·김상우, 이하 '어하루')에서 비극적인 가족 환경을 가진 백경 역을 맡았다. 그는 가정환경 탓에 표현에 서투른 인물이었다.

사실 이재욱이 이번 '어하루'에서 학생 역을 맡는 것에 대해 대중들은 의문을 품었다. 지난 7월 종영했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권영일, 이하 '검블유')에서 30대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 그러나 이는 우려에 불과했다. 이재욱은 '검블유'와는 극과 극의 매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제는 내년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도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이재욱. 그를 스타뉴스가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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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사진=김휘선 기자


-'어하루' 종영 소감을 말해달라.

▶다들 너무 보고싶다.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린 것 같다. '어하루' 백경은 2019년 기억되는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

-'어하루'에서 김혜윤과 호흡은 어땠나.

▶(김)혜윤 누나가 현장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 힘도 받고 호흡도 되게 밝은 사람이라 잘 맞았던 것 같다. 소통을 많이 하는 상대였다.

-'나한테 여자는 은단오 하나다'라는 오글거리는 대사를,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

▶초반부에 나온 가장 오그라드는 장면이었다. 제일 우렁차게 제 식대로 말을 하려고 했다. 순정만화가 배경이기도 해서, 의식을 안 하려고 노력했다.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를 보여주려 했다.

-이재욱, 본인의 실제 연애스타일이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저는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다. 백경처럼 무뚝뚝하지 않다. 백경이 본인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상대방이 어떨까'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편이다. 썸을 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연애 스타일은 다르지만, 백경과 닮은 점이 있나.

▶사실 닮은 부분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만 외로운 점에서는 공감대가 갔다.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백경은 어쩔 수 없이 혼자 있어야 해서 차이는 있지만, 공감이 되기는 했다.

-'어하루'서 중점을 맞춘 부분이 있을 말해달라.

▶백경의 슬픔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워낙 비극적인 캐릭터였다. 이 친구를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 아이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 외로움과 슬픔을 시청자들에게 공감시키고 싶었다.

-'어하루' 백경이 워낙 강한 캐릭터라 부담도 있지 않았나.

▶부담이 많이 됐다. 저야 시놉시스를 보고 백경이 안타깝고 비극적인 캐릭터라고 알고 있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거친 캐릭터로 보일 수 있었다. 이 아이의 슬픔 자체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이 됐다.

-'어하루'에 대해 가장 기억 남는 반응이나 애칭이 있는지 궁금하다.

▶'백경의 미간에 끼이고 싶다'가 제 심볼이 된 것 같다. 가장 기억 남는 수식어로는 '올해 최고의 서브남'이라는 이야기가 좋았다.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이야기가 듣기도 좋았다. 그런 말을 들으려면 더 연차가 쌓여야 할 것 같다.

-'어하루' 속 '스리고 A3'가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꽃보다 남자'의 'F4'와 비교되기도 했다.

▶그 시대의 '꽃보다 남자'가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라 부담은 있었다. 그럼에도 저희는 오묘한 재미들을 보여드리려고 했던 것 같다. 오글거리는 대사를 대놓고 표현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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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사진=김휘선 기자


-2019년 쉼 없이 달려오며 총 4 작품에 출연했다. 휴식 생각은 없었나.

▶밤을 샐 때면 휴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다. 작품이 끝나고 휴식하고 싶다는 열망이, 다른 작품에 캐스팅됐을 때의 열망보다는 작다.

-'어하루'와 '검블유'를 동시에 촬영하며 배우로서 부담감은 없었나.

▶'어하루'와 '검블유'의 촬영이 한 달 정도 겹쳤다. 시간 분배를 잘 했어야 했는데,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을 것 같다. 완전히 상반된 연기를 해야했는데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연기자로서 도전하고픈 장르가 있나.

▶조금 연차가 쌓이면 느와르 장르에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남자로서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장르다. 참여만 해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다방면으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지 말해달라.

▶매사에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에 충실해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작을 통해 무게감을 갖고 싶다. 상황에 빠져들게 하는 표정이나 테크닉이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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