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봉오동전투' 日배우, '야차' 출연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12.07 09:00 / 조회 : 2641
  • 글자크기조절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image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일본배우 이케우치 히로유키(사진 가운데 하얀 색 점퍼를 입고 있는 사람)가 독립군 역할로 출연한 한국배우들과 찍은 사진.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야차'로 다시 한번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는다/사진출처=이케우치 히로유키 SNS


○…영화 '봉오동 전투'에 출연했던 일본배우 이케우치 히로유키가 '야차'에 출연해 또 한 번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는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야차로 불리는 인물과 그곳으로 특별 감찰을 나선 검사가 만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물. '프리즌' 나현 감독의 신작으로 설경구가 야차로, 박해수가 검사로 출연한다.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야차'에서 일본 첩보원으로 설경구 박해수와 대립각을 세우는 역을 맡는다.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제국군 장교 쿠사나기 역을 맡았다. 그는 '봉오동 전투'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극우세력들에게 "매국노"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악화된 한일 관계 여파로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배우들이 한국시사회는 오지 못했지만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자신의 SNS에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 출연자들 멋졌다. 고마웠다"라는 글과 독립군 역할로 출연한 한국배우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야차'는 12월 촬영에 들어간다.

image
김보라 감독의 '벌새'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한국영화제작가들이 뽑은 2019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벌새'는 17일 개최하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다. 감독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각본상은 '국가부도의 날' 엄성민 작가가 각각 받는다. 남녀주연상은 '증인'의 정우성과 '생일'의 전도연이 받는다. 남녀조연상은 '스윙키즈'의 오정세, '나랏말싸미'의 故전미선이 수상한다.

image
한예리가 출연한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가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됐다.


○…한예리와 윤여정 등이 출연하는 미국영화 '미나리'가 미국 선댄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초청됐다.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문은 자국 영화, 국제 영화, 자국 다큐멘터리, 국제 다큐멘터리로 나뉜다. 자국 영화 경쟁 부문에는 미국 독립영화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장편영화 16편이 포함됐으며, 이 중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는 '미나리'가 유일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한다. 영화 '문유랑가보'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감독 겸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설립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전 세계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2020년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mage
이유리, 김동완 등이 출연한 영화 '소리꾼'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2020년 상반기 개봉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9월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갔던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이 11월말 충북 괴산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 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내는 음악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유리, 김동완, 김민준, 박철민, 명창 이봉근 등이 참여했다.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