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위 해도 걱정, '부진한' 로셀소 530억 주고 남겨야 한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2.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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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바니 로셀소.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3)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로셀소는 원 소속팀이 레알 베티스(스페인)이지만, 올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면 무조건 로셀소를 영입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티스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호세 카탈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스페인의 ABC 데 세비야를 통해 "토트넘은 오는 1월 이적시장부터 로셀소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그들은 3200만 유로(약 42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로셀소의 영입 결정을 늦춘다면 상황은 조금 복잡해진다. 카탈란 부회장은 "내년 6월이 되면 로셀로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30억 원)로 올라간다. 또 토트넘이 UCL에 진출한다면 무조건 영입해야 한다. UCL에 못 간다면 토트넘은 영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15라운드 현재 5승5무5패(승점 20)로 8위에 자리해 있다. 4위 첼시(승점 29)와 승점 차는 9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로셀소가 부진하다는 점이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장은 단 1차례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대부분 교체 멤버로 시작해 후반 막판 그라운드를 밟는다. 조세 무리뉴(56)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다.


로셀소의 부진이 길어진다고 해도,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다면 꼼짝없이 거금을 주고 영입해야 한다. 걱정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으로선 로셀소가 조금이라도 일찍 부진을 털어내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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