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의 백지위임... 차명석 단장 "고맙긴 한데, 어떻게 해야 돼요?" [★현장]

임피리얼팰리스호텔=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2.05 16:56 / 조회 :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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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FA 오지환(29)이 결국 자신의 요구를 접고 계약 조건을 LG 구단의 뜻에 맡겼다. 차명석(50) LG 단장은 고마워 하면서도 다소 난처해 하는 표정이었다.

LG는 5일 "오지환이 4번째 협상에서 FA 계약과 관련해 구단에 백지위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차 단장은 7일 미국 출장을 떠나기 때문에 FA 계약 협상이 중단될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2019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 참석한 차명석 단장은 한동안 류중일 LG 감독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잠시 취재진 앞에 선 차 단장은 "어떻게 해야 돼요?"라고 난처해 한 뒤 "기분은 좋은데 어렵다. 큰 결정을 해줘 정말 고맙다"고 오지환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인지라 좀 더 많이 받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구단에 계약을 일임하면서 팀과 팬들을 위해 하겠다는 게 얼마나 기특한가. 하지만 나로서는 고민이 크다"고 걱정스러움을 전했다.

차 단장은 미국에서 돌아온 후 오지환 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다. 그는 "귀국 뒤 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가 있다. 실행위가 끝난 후에 결정할 것 같다. 오지환에 대한 예우를 심도 있게 논의해보겠다. 이제는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서두르지 않고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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