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前버닝썬MD 실형 불복 항소..정준영은?[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2.05 08:29 / 조회 :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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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뉴시스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출신 가수 최종훈과 클럽 버닝썬 MD로 활동한 김모씨 등 2명이 1심 선고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2심에서의 공방을 예고했다.

최종훈과 김씨는 지난 4일과 3일 각각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종훈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 준강간) 혐의 등을 받았으며 김씨는 준강간 혐의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11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1심 선고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들과 정준영 등 총 5명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여성은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유포됐던 음성파일, 사진 등으로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을 뒤늦게 알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5명은 이른바 '정준영 몰카 파문'과 연계돼 여러 사건이 병합된 상태에서 진행돼 여러 차례 기일이 열리는 등 1심 선고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후 정준영은 최후 진술에서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말했고, 최종훈은 "현재도 계속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짧게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준영에게는 징역 6년, 아이돌그룹 친오빠로 알려진 권모씨에게는 징역 4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최종훈은 법정에서 오열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재판에 피고인으로 참석한 5명 중 2명이 일단 항소를 한 가운데 2심 재판에서의 공방을 예고함은 물론 나머지 3명 역시 1심 판결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시선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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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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