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인간들' 故차인하 애도 "고민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12.04 22:0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캡처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이 故 차인하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에서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된 이강우(안재현 분)와 주서연(오연서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 앞서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故 차인하를 향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은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애도했다.

이날 이강우는 주서연이 근무하는 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이강우는 주서연의 눈빛을 마주하자마자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뱃속에서 천둥이 치기 시작한 것.

이강우는 김박사(서동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극이고 뭐고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박사는 "그럴 리가 없는데. 그림으로 해서 효과가 미비했나 봅니다. 그 여자 분 사진을 찍어서 계속 마인트 컨트롤을 하십시오"라고 처방했다.


image
/사진=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캡처


이에 이강우는 사진을 어디서 구하냐며 발끈했지만, 김박사는 "정 찝찝하시면 풍경 찍는 것처럼 해서 끝에 걸리게 해서 찍으세요"라고 담담하게 대응했다. 이강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정말 나사에서 쓰는 방법 맞죠?"라며 두 입을 꾹 다물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해보기로 다짐했다.

이강우는 교감선생님(박영수 분)과 교무주임(권오경 분)이 학교 건물들을 소개해주자 그 뒤를 귀찮은 듯이 따라다녔다. 그러다 이강우는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던 주서연을 발견했다.

이강우는 "육상부가 있죠? 어떻습니까? 성과가 없다면 굳이 남겨둘 필요가 없죠. 학교가 자선사업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강우는 교감선생님과 교무주임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한 후 두 사람을 찍는 척 주서연도 사진에 담기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강우는 해당 사진을 보고는 또 다시 뱃속에 신호가 오는 것을 느꼈다. 이강우는 그럴 수록 더욱 주서연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

한편 주서연은 이강우가 신화푸드 회장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서연은 "지가 이사장이면 다야? 후계자면 다냐고"라고 중얼거렸지만, 김미경(김슬기 분)은 "다지 그럼. 너 계약직이야. 게다가 육상대회인가 뭔가 이사장 결재 떨어져야 된다며? 지금 똥꼬 저 자식이 네 목숨줄을 쥐고 있는 거라고. 여차해서 확 비틀면 나가리야. 그러니까 굳이 마주치지 말자. 있는 듯 없는 듯. 어려운 거 아니잖아"라며 주서연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눈치 보는 주서연은 얼마 가지 않았다. 결국 그대로의 할 말을 하고 사는 주서연으로 돌아온 것. 주서연은 학교 회식 자리에서 이강우와 설전을 벌였고, 김미경이 급히 두 사람을 중재하며 상황은 간신히 종료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