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총학 "로고, 우연히 겹친 것"vs김재환 측 "교체하길"[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2.03 16:34 / 조회 :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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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사진=김휘선 기자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가수 김재환의 팬클럽 이름과 로고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재환 측이 대응에 나섰다.

중앙대 총학생회는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 총학생회 이름 'WIN:D'(윈드)와 로고를 공개했다. 로고가 공개되자마자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앙대 총학생회의 이름과 로고가 김재환 팬클럽의 것과 동일하다며 표절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 중앙대 총학생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62대 총학생회의 방향성과 기조에 있어서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연스럽게 겹치게 된 점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중앙인에게 웃음을 전하고 중앙인이라는 돛에 바람을 불어가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즉 유사성은 인정하지만 표절은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었다.

중앙대 학생들도 총학생회의 저작권 의식과 대응 태도를 비판했다. 학생들은 "이런 일로 학교가 우스워지고 있다", "총학생회가 앞장서서 학교를 욕 먹이고 있다"며 학교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몇몇 학생들은 선거 기간 중에도 로고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이를 인지하고도 총학생회가 바꾸지 않았다며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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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환 팬클럽 로고(좌) 제62대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로고(우). /사진=중앙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스윙엔터테인먼트


이에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도 3일 공식 팬카페에 "당사는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에 김재환의 팬클럽 'WIN:D'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WIN:D)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WIND'라는 단어 자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지만 'WIND'라는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연'과 '유감'이라는 단어로 문제가 되는 사안을 그냥 넘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잘못된 부분은 사과하고 정정하여 정직하고 참된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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