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이 "VIP' 촬영장서 만난 이기찬X장나라..동창회 느낌"(인터뷰①)

SBS 월화드라마 'VIP' 리아 역의 김소이 인터뷰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2.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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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사진제공=더네임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소이(39·김소연)가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9일과 25일 2회에 걸쳐 'VIP'에 리아 역으로 특별 출연해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너무 좋은 작품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서 정말 재밌었고, 여자가 야망을 갖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소이는 극 중 주얼리 브랜드를 이끄는 사업가 다니엘(이기찬 분)의 연인이자 파트너인 리아로 분했다. 리아는 똑 부러지고 회사를 집어삼키려는 야욕이 있지만 결국 다니엘에게 배신당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김소이가 'VIP'에 특별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이정림 감독에 대한 전적인 믿음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제가 출연한 '프랑스 영화처럼'(감독 신연식)이라는 영화를 보셨다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을 직접 만났을 때 '일을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랑스러운 분이셨다"고 회상했다.

김소이는 짧은 출연임에도 리아를 많이 연구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리아는 자기 감정에 매우 솔직한 친구예요. 다른 사람들한테 표현을 못 하지만, 자기 자신이 뭐를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친구죠. 그것을 과감히 실천하기도 해요. 그래서 제 스스로 솔직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를 먼저 1순위에 두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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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사진제공=SBS


'VIP'에서 김소이가 믿고 의지할 동료들이 있었다. 특히 가수 겸 배우 이기찬과 장나라는 그와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같이 해온 사이다.

김소이는 "워낙 다들 연기를 잘해서 카메라가 켜지면 피 터지는 연기를 했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뽀시래기' 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회 같았다"며 "어떻게 보면 저는 외지인인데, 너무 편하게 잘 대해줬다"며 두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김소이는 이기찬과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영어 연기를 펼쳐야 하기에 파트너가 중요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에서 영어를 대화하듯이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이)기찬 오빠가 미국 드라마도 찍으신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저와 잘 맞았다"고 밝혔다.

김소이에게 'VIP' 촬영 중 어려운 점도 있었다. 바로 드라마 촬영장이 낯설다는 것. 김소이는 지난 2012년 7월 종영한 tvN '아이러브 이태리' 이후 드라마에서 7년 동안 고정 출연하는 배역을 맡은 적이 없다. 그는 "사실 저는 드라마보다 영화 호흡에 익숙한 상태였다"며 "드라마의 감을 익혀야겠다는 자기반성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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