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희 디렉터 "모모랜드 바나나차차, 새로운 패러다임"(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68) 정원희 모그커뮤니케이션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2.04 10:30 / 조회 :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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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희 모그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바나나차차 프로젝트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어요.

▶아이코닉스라는, 뽀로로 캐릭터를 만든 제작사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인데요. 쉽게 말해서 동요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아이돌 음악에 담긴 트렌디한 멜로디로 만들었죠. 실제로 이 곡을 아이돌 노래를 써왔던 작곡가에게 의뢰를 해서 완성을 했죠. 아시겠지만 그 유명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들은 아이들이 하도 떼창을 해서 키즈 카페에서 금지곡이 됐던 것처럼 요즘 아이들에게는 아이돌 노래에 담긴 트렌디한 멜로디가 먹힌다는 것이 저희에게 아주 큰 임팩트였고 포인트였어요.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이 곡을 만들 때 뭔가 계몽적인(?) 가사를 넣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뭔가 아이들에게 "양치질은 하루에 세 번 해야 해"라는 식의 가사를 넣으면 아이들이 정말 싫어한다는 거죠. 하하.

-모델로 모모랜드를 낙점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회의를 하면서 가장 뽀로로와 콘셉트가 유사하면서 너무 하이하지 않고(섹시한 콘셉트가 덜하고), 그렇다고 너무 로우하지 않은(어린 느낌이 아닌, 아이스럽지 않은) 아이돌이 모델이 됐으면 했고 여기에 흥도 많은 매력이 일품인 모모랜드를 선택하게 됐어요.

뮤직비디오 촬영도 참 재미가 있었죠. 영상에는 뽀로로가 등장하지만 촬영을 할 때는 뽀로로가 눈에 보이지 않은 채로 찍어야 하니까 가상의 공간에 뽀로로가 있다고 생각하고 촬영했어요. 그래서 찍을 때 캐릭터와 교감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중요했고요.

지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바나나차차 메인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포함) 1억 4000만 뷰를 넘어섰고 다른 영상들도 1억 뷰에 육박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답니다.

-최근 화제가 됐던 아기상어 프로젝트의 파급력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저희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뽀로로가 '뽀통령'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사랑을 받은 트렌디한 캐릭터라는 점에 착안을 하고 영, 유아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것이 '바나나차차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요. (아기상어는) 정말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라고 생각했어요. 동요라는 장르가 이렇게 중독성이 있게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봐요. 그래서 저희 역시 이에 맞게 전략을 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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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희 모그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김창현 기자


-향후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일단 모 글로벌 브랜드와 관련한 TV 광고를 준비하고 있고 모 화장품 브랜드와 관련한 캠페인도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여기에 자체적으로 소속 가수들과 함께 할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 회사 소속 가수가 네이브로와 어쿠스틱 콜라보인데요. 내년 중에 새로운 방식의 영화를 기획하고 있어요. 옴니버스 형식의 쇼 필름인데 남성 보컬(네이브로)과 여성 보컬(어쿠스틱 콜라보)이 각자 남자와 여자의 입장이 돼서 이 필름에 담긴 스토리에 OST 형식으로 그 스토리를 표현하는 콘셉트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건 (일반적으로) 가수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을 하다가 음악 시장에 맞춰서 마케팅을 하지 말고 우리 가수들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극대화해보자 라는 생각에 이렇게 콘셉트를 착안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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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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