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AMA' 이시국에 日나고야 홍보까지? 여론 또 '부글'[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2.02 19:34 / 조회 : 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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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MA 트위터 캡처


'2019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9 MAMA')가 일본 나고야돔을 개최지로 선정하며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가운데, 이번엔 공식 SNS로 나고야 홍보까지 나서며 또 한 번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MAMA' 측은 2일 공식 트위터에 "Only 2 days left until #2019MAMA comes to Nagoya. No ideas about Nagoya? Yummy food, great places and lots more await you here! Easy access from Chubu Centrair Int'l Airport! Just come and enjoy"(2019 MAMA가 나고야에 오기까지 이틀 남았어요. 나고야에 대해 잘 모르나요? 맛있는 음식, 멋진 장소, 더 많은 것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부 국제공항에서 쉽게 갈 수 있으니 그저 와서 즐기세요)라는 글과 함께 나고야 여행 정보 사이트 주소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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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앞서 '2019 MAMA'는 지난 9월 24일 일본 나고야돔을 개최지로 발표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접어들고, 국내에서도 일본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나고야는 지난 8월 국제예술제 '아이치트리엔날레 2019'에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 하루 만에 철거하도록 요구한 도시다. 때문에 음악 팬들은 '2019 MAMA'의 나고야 개최를 더욱 거세게 반대했고, 심지어는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기도 했다.


이에 'MAMA' 측은 개최지 선정 이유를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지만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은 비난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정치 이슈와 문화 교류는 별개라는 해명에도 지금과 같은 시국에 굳이 일본 나고야돔을 개최지로 삼은 것을 쉽사리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MAMA' 측은 개최를 이틀 앞두고 직접 일본 여행까지 홍보까지 나섰다.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의 일환으로 일본 여행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 국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듯한 'MAMA'의 모습에 음악팬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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