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양현종은 2관왕 [★현장]

임피리얼팰리스서울(논현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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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NC 김찬형(좌)과 이대호 선수협 회장.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박석민(34)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은 2관왕을 차지했다.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일 서울 논현동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석민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성훈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훈의 생전 영상이 상영됐고, 선수들은 모두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차례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박석민이 받았다. 해외에 있는 관계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고, NC의 김찬형이 대리 수상했다. 대신 박석민은 소감을 따로 남겼고, 김찬형이 읽었다.

박석민은 "프로야구에 많은 상이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같이 뛰는 선수들이 준 상이어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선수 박석민이자, 사람 박석민으로서 더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으로 받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0년 시즌에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밖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사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더했다.

박석민은 2019년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67, 19홈런 74타점, OPS 0.871을 기록하며 NC의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를 높이 평가해 선수협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박석민을 선정했다.

양현종은 '스타플레이어상'과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다. 상금만 400만원을 챙겼다. 양현종은 "많은 선수들 앞에서 큰 상을 받았다. 너무 기쁘다. 이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재기선수상'은 서건창(키움)이 수상자가 됐고, 배제성(KT)이 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진(NC)이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고, 양의지(NC)가 올해의 야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퓨처스 선수상 수상자는 박종기(두산), 김은성(키움), 최준우(SK), 강정현(LG), 서호철(NC), 이상동(KT), 강이준(KIA), 박용민(삼성), 문동욱(한화), 최하늘(롯데)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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