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KBO 개선안 56.4% 가결... '샐러리캡'은 추후 논의 [★현장]

임피리얼팰리스서울(논현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02 15:11 / 조회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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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협 회장. /사진=뉴스1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도 개선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을 결정했다. 하지만 '샐러리캡'에 대해선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건부 찬성'이다.


선수협은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총회와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를 열었다. 이대호(롯데) 회장을 비롯해 10개 구단에서 팀별 40~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총회의 핵심은 KBO의 제도 개선안에 대한 찬반 투표였다. 내용 설명을 들은 선수들은 바로 비공개 투표에 나섰다.

투표 결과는 '가결'이었다. 이대호 회장은 "195명(56.4%)이 찬성했고, 151명이 반대했다. 반대표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어쨌든 총회에서 찬성이 나왔기에, 받아들이기로 했다. 단, 샐러리캡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대호 회장은 "투표 결과 KBO 이사회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찬성하기로 했다. 일단 샐러리캡에 대한 정확한 것이 나와 있지 않다. 이 부분은 논의를 해야 한다.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계획, 조건 등이 나와 있지 않다. 차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팬들이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고, 위기를 통감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 더 좋은 방안으로 나가고자 한다"며 "협상안이 정확히 와야 한다. 샐러리캡은 '한다'는 것만 들었다. 내용이 없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더했다.

아울러 이대호 회장은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샐러리캡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나'는 목소리가 많았다. 우리도 알고 수용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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