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선수 71명, 재취업은 얼마나 될까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12.02 09:29 / 조회 :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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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 소사. /사진=SK 와이번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월 30일 528명의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포함 71명의 선수들이 10개 구단 전력에서 벗어나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들 중 타 구단의 선택을 받을 선수는 몇 명이나 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내야수 21명, 외야수 16명, 포수 2명입니다.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 세스 후랭코프, SK 헨리 소사, KT 라울 알칸타라 등 모두 10명이 재계약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키움과 LG, 한화는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을 전부 보류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보류명단에서 제외된 10명의 외국인 선수 중 KBO리그에서 8시즌 활약한 소사와 지난 해 다승왕(18승)을 차지한 후랭코프, 올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알칸타라, NC에서 올 시즌 중 대체 선수로 입단해 7승 평균자책점 2.75를 남긴 크리스티안 프리드릭 등은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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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산 후랭코프(오른쪽). /사진=OSEN
하지만 다른 구단에 재취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SK와 한화가 외국인 투수 2명과 모두 계약을 끝냈고 키움, NC, KT, KIA, 롯데도 1명과는 계약을 마쳤습니다. 재계약 대상자로 협상 중인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완전하게 비어 있는 자리는 두산, KIA, 삼성이 1명씩 총 3자리입니다.

각 구단의 추세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려 하고, 2021년부터는 육성형 외인 숫자를 늘리려 합니다. 국내 선수는 트레이드나 신진 선수를 키워 대체할 움직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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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섭(왼쪽)이 SK 소속이던 지난 4월6일 인천 삼성전에서 9회말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날린 뒤 최정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번 보류 명단에서 제외된 국내선수로는 김문호(롯데 외야수)와 배영섭(SK 외야수) 등이 주목 받을 만합니다. 김문호는 2016시즌 초반 6월 초까지 4할대 타율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6월 0.267, 7월 0.260으로 떨어졌다가 8월 들어 0.292로 회복세를 보이고 9월 이후에는 0.302로 반등하며 최종 0.325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미 KIA는 나주환(35)과 홍상삼(29)을 영입했습니다.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을 SK와 무상 트레이드로, 공황장애 경헙이 있는 두산 투수 홍상삼은 자유계약으로 데려왔습니다.

과연 71명 중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2020시즌을 맞이할 선수는 몇 명이나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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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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