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진=ABL 협회 제공 |
질롱코리아는 29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브리즈번 구장에서 열린 브리즈번 밴디츠와 2019~20 시즌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2라운드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던 질롱코리아는 이후 3경기서 모두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질롱코리아 선발 김인범(19·키움)은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으나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김주형도 3안타 포함,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질롱코리아는 1회에만 3실점 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1사 3루 위기서 미치 닐손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후속 마이크 마르자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0-3이 됐다.
하지만 질롱코리아는 착실히 점수를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2회에는 4번 타자 전병우(27·롯데)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회 질롱코리아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루에서 김주형(23·키움)이 적시 2루타를 쳐낸 뒤 전병우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7회에는 홍창기(26·LG)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 2루타를 치며 4-3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7회말 무사 만루 위기서 양기현(21·키움)이 구원 등판, 콜웰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4 원점.
결국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질롱코리아는 2사 만루에서 배지환이 2루수 강습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추재현이 적시타를 쳐냈다. 7-4로 앞선 채 10회초를 마쳤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서 3차례 실책성 송구 플레이가 나온 끝에 자멸했고, 결국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7-8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