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김영대 "로운, 책임감 강한 분위기메이커"[★차한잔합시다](인터뷰②)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영대 인터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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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대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①에 이어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는 또래의 신인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현장 분위기를 말해준다면?


▶먼저 로운이는 나와 동갑이어서 더 친해졌는데 책임감이 강하다. 어느 배우와도 벽이 없고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로운이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서 열심히 한 덕에 2학년 7반 학생들이 모두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도 같은 반 친구가 된 것처럼 잘 지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종영이 더 아쉽다.

-김혜윤, 이나은과의 호흡은?

▶(김)혜윤이는 굉장히 털털하고 성격이 너무 좋았다. 모든 신에 거의 다 나오는데도 주변 사람들을 다 챙겼다. 힘들었을 텐데 내색도 안 하고 작품에 대한 책임감도 강했다.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이)나은이도 되게 밝고 긍정적이고 명랑하다. 친해질 때도 어려움이 없었고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파이팅하려고 노력했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도 굉장히 활성화돼 있겠다.

▶그렇다. 요즘엔 인터뷰들을 많이 해서 인터뷰한 얘기도 나눈다. 다들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진짜 친해졌는데 좋은 인연인 것 같다. 신인 배우들이 많고 서로 시작하는 단계여서 더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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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대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어하루' 중 가장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면?

▶수영장신이다. 수영은 할 줄 아는데 다이빙은 한 번도 안 해봤기 때문이다. 그래도 잘 뛴 모습으로 촬영이 돼서 다행이었다. 그때 휘청거리면서 촬영했더니 체중 2kg가 빠졌더라. 다이어트엔 수영이 최고인 것 같다.(웃음)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으로 데뷔, '단지 너무 지루해서', '오피스워치2', '너 대처법', '좀 예민해도 괜찮아', '아름다웠던 나의 우리에게',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스페셜 - 너와 나의 유효기간', MBC '아이템' 강곤(주지훈 분) 어린 시절에 출연했다. 지상파 정규 드라마 '어하루'를 하며 새롭게 배운 것은?

▶이렇게 긴 호흡으로 연기한 게 처음인데 마인드도 달라진 것 같고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다. 2년 차 배우인데, 데뷔 직후엔 끌려오듯 연기했다면 지금은 배우로서의 마인드를 확고하게 잡은 것 같다.

-연기를 대학생 때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중국 대학교에서 상업무역학을 전공했는데, 그땐 공부가 재미가 없었다. '연예계 쪽은 어떨까' 궁금해서 휴학하고 연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연예계 일도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진로에 고민을 했다. 그러다 '어하루'를 만났는데 감독님이 "진심으로 연기할 때 시청자들도 진심인 걸 알고 통한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때 느낀 게 컸다. 지금 임하고 있는 자리가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란 걸 배웠고 진중한 자세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공부, 연기 다 어려울 거라면 내가 더 욕심나는 걸 하자고 생각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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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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