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대가 불러온 新 트렌드..'밈' 현상이 광고에도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11.29 10:26 / 조회 : 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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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퓨전씨


디지털 공감 코드를 잘 읽은 컨텐츠가 잭팟(jackpot) 광고를 만드는 세상이다.

드라마와 영화의 대사를 활용한 네티즌들의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행동이나 말 등을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덕분에 자고 일어나니 오래 전 캐릭터가 재소환되어 유행이 되고, 스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밀레니얼과 Z세대를 대변하는 디지털 놀이 문화로 주목 받고 있는 '밈' 현상은 10년이 넘은 영화, 드라마, 시트콤부터 20년이 다 된 광고까지,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대에 맞게 재창조 된 컨텐츠들은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혀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잘 만든 영상 하나가 10년 이면 로또로 변한다'는 말로 바뀐 지금, 최근 공개된 셀퓨전씨의 '레이저크림 광고(곽철용 바이럴 영상)'는 이러한 트렌드를 읽은 대표 사례 중 하나다.

클리니컬 더마 브랜드 '셀퓨전씨'는 최근 '타짜 3' 개봉과 함께 배우 김응수를 자사 제품 모델로 발탁했다. 개봉한 지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곽철용의 주옥 같은 대사 하나 하나를 패러디한 이번 영상은 밀레니얼 세대의 웃음 코드를 관통하며 눈길을 모은다.

티저 '곽철용의 귀환' 편에서 비장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찾으러 가는 곽철용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던 가운데, 본편 '곽철용의 비밀병기'편 에서는 영화 '타짜' 속 캐릭터를 유쾌하게 패러디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냈다.

셀퓨전씨 마케팅 담당자는 "디지털 컨텐츠를 소비하는 이의 코드에 맞는 '밈' 트랜드를 반영, 영화 같은 스토리 속에 제품마저도 재미있는 요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실제 제품 타겟인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컨텐츠에 뜨겁게 반응하며 자발적 퍼나르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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