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2골' 레알, PSG와 2-2 무승부... 실수가 날린 승리 [UCL]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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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우).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가 1위, 레알이 2위다.

레알과 PSG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이 먼저 2골을 넣으며 우위에 섰다. 레알이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PSG도 좋았다. 후반 말미 잇달아 골을 만들어내며 동점까지 일궈냈다. 레알은 막판 가레스 베일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린 것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무승부였지만, 레알과 PSG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가 승점 13점으로 A조 1위, 레알이 승점 8점으로 2위를 확정했다.

레알은 쿠르투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세르히오 라모스, 마루셀루, 라파엘 바란, 카르바할, 토니 크로스, 카제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이스코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나바스 골키퍼에 후안 베르나트, 프레스넬 킴펨베, 티아구 실바, 토마스 뫼니에,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이드리사 게예, 킬리앙 음바페, 마우로 이카르디, 앙헬 디 마리아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17분 레알이 우측 돌파에 성공했고, 크로스에 이어 슈팅까지 갔다. 이스코의 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고, 벤제마가 달려들어 골을 만들어냈다. 1-0 리드.

후반 34분 레알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벤제마. 좌측에서 마르셀루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벤제마가 프리 상태에서 머리로 마무리하며 2-0이 됐다.

후반 36분 PSG가 한 골을 만회했다. 우측에서 레알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PSG가 공을 잡았다. 크로스까지 이어졌고, 레알의 골키퍼 쿠르투아와 수비수 바란이 겹치면서 공을 흘렸다. 음바페가 밀어넣으며 1-2로 PSG가 추격했다.

후반 38분 동점이 됐다. 중앙에서 우측으로 패스가 나갔고, 다시 가운데로 공이 올라왔다. 한 차례 PSG의 슈팅이 나왔고, 이것이 수비에 걸렸다. 하지만 공이 사라비아에게 향했고, 사라비아가 왼발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2-2 동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레알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베일이 왼발 강력한 슈팅을 때렸는데, 이것이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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