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손흥민 헤딩' 토트넘, 올림피아코스전 전반 1-2 뒤져 [UCL]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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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전에 선발 출장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7)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올림피아코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쳤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전반을 1-2로 뒤졌다. 먼저 2골을 먹었고, 델리 알리의 만회골이 나왔다.


이날 전까지 조별리그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던 토트넘이다. 이날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올림피아코스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토트넘은 파울로 가자니아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고, 세르주 오리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대니 로즈,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서 몇 차례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고, 날카로운 헤딩슛까지 만들어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전반 44분에는 우측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먼저 골을 내줬다. 올림피아코스가 미드필드 우측에서 앞으로 길게 넘겼다. 한 번의 패스를 거쳐 엘 아라비에게 공이 향했고, 유세프 엘 아라비가 왼발 중거리슛을 터뜨려 골을 성공시켰다. 1-0 올림피아코스 리드.

전반 13분에는 손흥민의 헤딩이 아쉬웠다. 좌측 프리킥 상황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과 올라왔다. 가까운 쪽 포스트에 있던 손흥민이 백헤딩으로 절묘하게 방향을 틀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걷어내 아쉽게 골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전반 19분 두 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다. 좌측에서 올림피아코스가 코너킥을 찼고, 공이 한 번 굴절되면서 골문 앞으로 흘렀다. 후벵 세메두가 빈틈을 파고들어 그대로 발을 갖다 대 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2-0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이 터졌다. 우측에서 스로인이 됐고, 패스를 거쳐 우측에서 크로스가 다시 올라왔다. 이때 올림피아코스 수비진이 걷어낸다는 것이 헛발질이 됐다. 공은 골문 앞 알리에게 왔고, 알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2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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