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슬리피 "내 가난 컨셉이라고 할 때 속상"[★밤TView]

이시연 인턴기자 / 입력 : 2019.11.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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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주말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미운우리새끼'에서 가수 슬리피가 출연해 이상민과 힘든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이 가수 슬리피를 데리고 근처 야산에 밤을 주우러 함께 갔다. 이상민은 자신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나서인지 현재 힘든 슬리피의 상황을 조심스레 물었다.


이상민은 "요즘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슬리피는 "안 괜찮다"고 단언했다. 이어 "요즘 사람들이 저 보면 다 괜찮냐고 물어본다. 물을 받아놓고 산다고 얘기할 수 없어 그냥 괜찮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상민은 "요즘 하루에 몇 끼 먹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예전엔 한 끼 먹었을 때도 있었다. 근데 안 먹으면 위가 줄어서 많이 안 먹게 되더라. 그래도 요즘엔 하루에 두 끼는 먹는다"고 말했다. 이 말에 이상민은 고개를 떨구었다.

슬리피는 "사람들이 쌀도 보내준다. 엄마가 쌀을 진짜 좋아해요. 쌀을 받아오면 정말 좋아하신다"고 말해 모벤저스들을 안타깝게 했다.


슬리피는 "근데 댓글에 '가난하다고 하더니 진짜였네'라고 남겼더라. 사람들은 내가 컨셉인 줄 알았다는 게 너무 슬프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슬리피는 "사람들이 저를 불쌍하게 볼까봐 어디 가지를 못 하겠다. 나를 안타깝게 볼까봐 세 보일려고 문신했다"고 말했고 이 말에 이상민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상민은 "진짜 세다는 건, 그 사람한테서 풍기는 아우라다."라며 슬리피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밤을 한가득 주운 두 사람은 무한리필 고기집에 가서 식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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