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정규 8집 'Everyday Life'으로 돌아왔다(공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1.22 09:49 / 조회 :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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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번째 정규앨범 'Everyday Life'로 돌아온다.


콜드플레이는 22일 낮 12시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Everyday Life'를 발표할 예정이다.

앨범 타이틀 'Everyday Life'(매일의 삶)은 언뜻 봤을 때 낭만적인 문구처럼 들리겠지만 이 세상의 약자들이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역설적으로 담아낸 곡. 콜드플레이는 이번 앨범에서 시리아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에 대한 곡 'Orphans',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Trouble In Town', 총기 규제에 대한 'Guns' 등 외면할 수 없는 이 시대의 현실을 음악에 반영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5년 발매한 정규 7집 'A Head Full of Dreams'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하며 많은 것들을 경험한 밴드의 철학과 시각이 고스란히 담았다.

'Everyday Life'에는 러닝타임 총 53분으로 총 16곡이 수록돼 있으며 'Sunrise'와 'Sunset'이라는 2개의 파트로 나뉘었다.


'Sunrise' 파트 첫 트랙 'Sunrise'는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Viva La Vida’의 조력자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데이비드 로시(Davide Rossi)가 참여, 오케스트라 선율로 포문을 연다. '음악은 미래의 무기다'라는 말로 시작해 관악기로 웅장한 하이라이트를 선사하는 'Arabesque'는 아프로비트의 창시자 펠라 쿠티(Fela Kuti) 자손인 페미 쿠티(Femi Kuti)의 솔로 호른 연주로 드라마틱 함을 더했다. 'Fix You', 'O'와 같이 콜드플레이의 고유 감성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환영할 잔잔한 피아노 트랙 'Daddy', 크리스마스의 신성한 느낌을 연상시키는 'When I Need A Friend'로 'Sunrise' 파트는 종료된다.

이후 속도감 넘치는 어쿠스틱 기타에 크리스 마틴의 기교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인 'Gun'이 'Sunset' 파트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린다. 여기에 첫 싱글로 발표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번 앨범의 대표곡 'Orphans'가 이어진다. 특히 2018년 세상을 떠난 록 밴드 프라이튼드 래빗(Frightened Rabbit)의 보컬 스콧 허치슨(Scott Hutchison)이 발표한 솔로 프로젝트 곡의 기타 리프를 차용해 콜드플레이만의 색채로 다시 태어난 헌정곡 'Champion of the World' 역시 감동을 더한다. 이어 앨범 동명의 수록곡인 'Everyday Life'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알리며 해가 뜨고, 지는 하루의 일상을 앨범 속에 유기적으로 담아 냈다.

앨범에 참여한 수많은 뮤지션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콜드플레이의 오랜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릭 심슨(Rik Simpson)이 3곡의 믹싱에 참여했으며 맥스 마틴(Max Martin) 또한 'Orphans', 'Champion of the World'의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서 22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선라이즈, 선셋 라이브를 펼친다. 이는 유튜브 내 콜드플레이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되며,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 오후 11시 2차례 예정돼 있다. 요르단은 앨범 대표곡 'Orphans'를 연상시키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콜드플레이는 또한 오는 25일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소수의 팬을 초청해 특별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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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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