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력 뛰어난 손흥민, 무리뉴호 키 플레이어" 美포브스 분석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22 05:26 / 조회 : 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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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좌), 손흥민(우). /AFPBBNews=뉴스1
새롭게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부임함 조제 무리뉴(56) 감독과 손흥민(27)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미국 매체 포브스가 손흥민과 무리뉴의 궁합을 언급하는 한편, 중용받거나 외면 받을 선수들에 대해 흥미로운 의견을 내놓았다.

포브스는 21일(한국시간)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을 전망하며 손흥민은 여전히 키 플레이어로 남을 것이라 분석했다.

포브스는 "손흥민은 타고난 에너지와 추진력을 지닌 선수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 하에서도 팀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5시즌 동안 리그와 각종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 등 도합 203경기에 출전해 75골을 넣었다. 데뷔 시즌만 해도 리그 28경기서 4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이후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반면 손흥민의 활약과 별개로 토트넘의 상황은 어수선하다.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끄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토트넘은 포체티노를 경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무리뉴를 새 감독으로 앉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명장이다. 2002년 FC포르투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무리뉴는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내로라하는 클럽의 감독을 맡으며 우승을 안겨줬다. 2018-19시즌 중반 맨유에서 경질당했던 그는 최근까지 해설 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무리뉴 감독과 최초로 한 팀에서 뛰게 된 만큼 손흥민과 무리뉴의 궁합이 어떨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포브스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무리뉴 체제에서도 중용받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브스는 "맨유 감독 시절 무리뉴는 후안 마타를 잘 쓰지 않았다. 에릭센의 플레이 스타일이 마타와 유사한만큼, 포체티노 감독이 있던 시절보다 더 외면받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포브스는 은돔벨레, 알더베이럴트의 입지도 밝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는 은돔벨레가 폴 포그바처럼 볼을 잘 지켜내면서 패스 한 방에 상대 수비를 허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 알더베이럴트는 무리뉴가 맨유 감독시절부터 영입 대상 1순위에 올려 놓을 정도로 기대가 큰 수비수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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