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주연상에 눈물 "봉준호 감사..'기생충' 늘 기다린 캐릭터"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1.21 23:09 / 조회 : 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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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 /사진=제40회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여정이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했다.

여우주연상 후보로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고아성,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엑시트'의 임윤아, '생일'의 전도연, '기생충'의 조여정이 경쟁을 펼쳤다.

이날 조여정은 "여우주연상 부문은 저만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던 것 같다. 이 부문은 제가 정말 받을 줄 몰랐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상을 침착하게 받았던 편인데 정말 감사하다. 작품을 했을 때 배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하고 사랑을 받게 되는 캐릭터는 다른 것 같다. '기생충'의 연교는 제가 많이 많이 사랑했다. 훌륭한 영화고 많은 사랑도 받고 그래서 비현실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수상도 기대를 전혀 안했었다"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연교를 만나게 해준 봉준호 감독님께 감사하다. 늘 기다렸던 캐릭터였다. 너무 감사하다.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래서 언제든지 버림받을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연기를 짝사랑 해왔다. 절대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게 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이 상을 받아서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뻔한 말이지만 앞으로도 묵묵히 정말 묵묵히 걸어가보겠다. 지금처럼 씩씩하게 짝사랑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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