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독설, “모리뉴 SON처럼 힘든 시기 보내는 선수 이해 못 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1.20 23:16 / 조회 :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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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조세 모리뉴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영국의 한 매체가 이 같은 선택에 비판을 가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다. 이어 약 10시간 후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모리뉴 감독을 선임한 것은 미친 짓이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이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이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의 개인주의는 포체티노 감독의 낙관적인 스타일과 반대된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의 인재 관리 능력은 손흥민이 스타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반면 모리뉴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첼시에서 꽃 피울 수 있게 도울 공감 능력이 부족했다”라며 두 감독의 상반된 스타일을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맷 버스비, 빌 샹클리, 브라이언클러프, 바비 롭슨, 알렉스 퍼거슨,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공통으로 인간성과 낙관주의 그리고 넓은 아량으로 자신의 선수를 바라봤다”라며 명장의 조건을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가 고전했던 시기를 비교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여름을 보냈다. 손흥민은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 새 출발 하기로 했고 골과 도움을 올리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의 관리 아래 기량이 만개한 손흥민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의 스타일은 다르다고 전했다. “1년 전 더 브라위너는 첼시에서 고전할 때 그가 나아갈 수 있는 희미한 신호를 찾았던 일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모리뉴 감독과 두 차례 대화를 나눴고 계획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고전하는 선수를 돕지 않았던 모리뉴 감독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어 “모리뉴 감독은 당시 ‘만약 선수가 문을 두드리고 매일 울면서 떠나고 싶어 한다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더 브라위너는 경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데일리 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후임으로 결정한 것은 재앙이 될 수 있다”라며 상반된 스타일의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의 선택을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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