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별 '민식이법' 관심 촉구.."퉁퉁 부은 눈으로 들어와"[종합]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1.20 20:01
  • 글자크기조절
image
하하와 별./사진=별 인스타그램


방송인 하하에 이어 그의 아내인 가수 별도 '민식이법'에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날 남편이 퉁퉁 부은 눈으로 집에 들어왔다. 놀라서 물었더니, 그날 녹화한 방송에서 민식이 부모님 이름을 들려주더군요. 저를 꼭 안으며 '자기는 너무 두렵다고. 드림이. 소울이. 송이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숨이 탁 막히더라고.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을 눈 앞에서 지켜주지 못할까봐 겁이 난다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아픈데, 그 분들의 아픔은 상상조차 못하겠어서 우리 부부는 한동안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지 말아주세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 보아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하는 지난 18일 "민식이 부모님의 눈맞춤이 나갈 겁니다.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 때 찢어질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습니다. 민식이 부모님이 오늘 오후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 법에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촉구했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에 치여 숨진 김민식 군으로부터 촉발됐다.


김민식 군이 사망한 장소에 대해 유족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고 차량이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았고, 그 장소에는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의무적으로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망 사고를 낼 시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조항이 국회에서 '민식이법'이라는 이름으로 발의됐지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민식이법'의 통과가 무기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방송 이후 '민식이법'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민식이법에 대해 "국회와 협력해 법안들이 통과되게끔 노력해나가겠다.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민식이법'의 청원은 20일 오후 7시 55분 현재 23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민식이법'이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추후 정부에서는 어떤 방안들을 마련해낼지 관심이 모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