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여부 신중히 결정"..엑스원의 미래는?[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1.20 15:56 / 조회 :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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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스원(X1,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결국 해체할까.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엑스원의 거취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오전에는 CJ ENM이 지난 15일 엑스원 멤버 전원과 극비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CJ ENM은 이날 엑스원 멤버들에게 팀 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팀 유지 및 해체를 둘러싼 멤버들의 의견이 달라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CJ ENM 측은 각 소속사에 연락해 "멤버들이 원한다면 엑스원을 유지하겠다"라고 전했지만 현재까지 멤버들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CJ ENM은 멤버들의 의견에 따라 팀의 존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엠넷 측은 엑스원과 지난 15일 만남을 가졌었으나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는 아니였으며, 또한 해체 등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엑스원의 그룹 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제작진이 경찰 조사에서 투표 조작을 인정하면서 높아지기 시작했다. 경찰 또한 '프로듀스' 시즌1과 시즌2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 차이를 발견해 수사를 벌인 결과, 전 시즌에 걸쳐 제작진이 순위에 개입해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

모든 시즌에 대한 투표가 조작됐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비난의 화살은 시즌3와 올해 방송된 시즌4를 통해 탄생한 두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앞선 시즌과 달리 두 시즌을 통해 탄생한 두 그룹은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없어진 만큼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배경도 사라졌다. 때문에 잘잘못을 가림과 동시에 두 그룹 또한 해체되는 것이 맞다고 하지만 팀 해체는 어른 들의 잘못 때문에 아이들만 희생당하는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양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대립이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재방송이 중지되고, 일부 팬들은 가입비를 환불해달라고 성명을 내는 등 투표 조작이 불러온 영향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아이즈원은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앨범 발매를 모두 미루고 활동을 중단했으며, 활동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던 엑스원 또한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CJ ENM과 멤버들, 각 소속사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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