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CD→음원까지..데뷔 30주년 '레전드' 김현철의 귀환[종합]

중구=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1.20 12:30 / 조회 :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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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프이스토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현철이 정규 10집을 발매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현철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농담이 아니고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에 누구보다 감개무량하다. 9집 가수로 마감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앨범을 발매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먼저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현철은 지난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규 10집 앨범 '돛'을 발표했다. '돛'은 지난 5월 김현철이 13년의 만에 신보 '10th – Preview(프리뷰)'를 발표하며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으로, 김현철의 음악 소신이 깃든 1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앨범 타이틀 '돛'에 대해 김현철은 "내 힘으로 항해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내 힘으로 돛을 올리고 항해하고 싶어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정규 10집 '돛'은 1번 트랙 '푸른돛'에서 17번 트랙 '웨딩 왈츠'까지 다양한 곡으로 가득 찼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레트로 향이 가득한 곡부터 김현철표 시티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곡까지 색깔도 다양하다. 김현철은 모든 곡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붙여가며 곡이 주는 메시지부터 감정을 전달했다. 김현철은 "전작 9집까지는 주로 제 이야기를 풀었는데 이번 앨범에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표현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까지 더블 타이틀곡이다. 'We Can Fly High'는 시티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박원의 보이스가 더해진 김현철 표 발라드다.

이외에도 마마무 휘인-화사, 죠지, 쏠(SOLE) 등에 이어 프로듀서 김현철 픽으로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참여했으며, 가수 김현철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김현철의 면모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배들과의 작업에 대해 김현철은 "사실 알지도 못하는 후배들이었는데 제가 인터넷으로 알게 된 이후 직접 연락처를 수소문하면서 함께하게 됐다. 음악하는 과정이고 정말 재밌었다"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보다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시대가 만드는 것이다. 시대가 그렇게 변화해왔기 때문에 우리의 음악을 주목해주시고 그래서 제가 사랑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대에 산다는 것을 감사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는 이런 음악밖에 못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과 계속 감정을 공유하면서 음악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현철은 정규 10집 발매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30주년 콘서트 '돛'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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