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투레 “그때 케이크 사건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1.19 16:33 / 조회 :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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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중국 2부리그 칭다오 황하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야야 투레가 맨체스터 시티 시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케이크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맨시티가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을 동시에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쳤을 때 투레의 에이전트인 디미트리 셀룩이 ‘투레가 이적할 수 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당시 투레는 리그 35경기에 나서 20골 4도움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시기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셀룩이 밝힌 이유는 황당했다. 생일을 맞은 투레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다는 것. 여기에 투레도 자신의 SNS를 통해 셀룩의 말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상황이 투레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자 황급히 모든 오해가 풀렸다며 잔류 선언을 했다.

‘미러’는 19일(한국시간) ‘더 타임스’를 인용해 “투레가 맨시티 시절 벌어졌던 케이크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사건이 지속적인 맨시티 생활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투레는 “미쳤었다. 케이크 사건이 정말 큰 타격을 줬다. 프랑스나 아프리카에서 보는 사람마다 ‘케이크 원해?’라고 물어봤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어리석었다. 셀룩에게도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투레는 에이전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나빴던 실수는 셀룩의 말에 좋다고 한 것이다. 사람들은 셀룩이 말한 것을 믿었고 나에 대해 나쁘게 생각했다. 이해할 수 있다”라며 후회를 전했다.

투레는 “셀룩은 케이크 사건 전에 나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 도움을 줬기 때문에 그를 존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나쁜 일을 너무 많이 했다. 지나쳤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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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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