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밴드돌 클릭비, '내숭NO' 20년 전 추억 소환 [★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1.20 06:15 / 조회 :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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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밴드 클릭비가 20년 전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 '비글미' 가득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출연한 밴드 클릭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클릭비 멤버들은 데뷔 무대부터 활동 당시의 추억, 현재의 사랑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밝히며 원조 '비글돌' 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연소 밴드돌이었던 그 시절의 7명의 멤버들은 어른이 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꾸리고 있었다. 리더 김태형은 39세, 맏형이자 메인 래퍼인 우연석은 요식업 CEO로, 메인보컬 오종혁은 뮤지컬배우로 변신했다. 베이스 겸 서브 보컬 김상혁은 클릭비 1호 품절남이 됐으며 센터 유호석은 재즈가수로, 기타리스트 노민혁은 펫 사업 CEO, 드러머 하현곤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멤버들은 박준형, 황보, 신화 전진 등 1세대 아이돌들이 전한 데뷔 20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에 추억속에 잠긴 표정이었다. 특히 20년 전 매니저인 정동훈씨가 영상에 등장하자 멤버들은 "여의도 1등 드라이버"였다면서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클릭비로 활동한 것에 대해 유연석은 "밴드랑 댄스랑 결합한 팀은 저희 팀이 최초"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노민혁은 "처음에 신화 형들이랑 붙었는데 색채가 달라 외길로 갔다"며 "부딪히며 갔어야 했다"고 후회 어린 소견을 남겼다.

클릭비를 결성하는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노민혁은 "10살 때 '신인간시대'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됐었다. 12세에 5년차 기타리스트여서 락의 기대주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데뷔 전 자신을 회상했다. 그는 "클릭비에 들어오고 난 후 핸드 싱크를 하자 뮤지션들에게 분노를 샀고 이후 클릭비 탈퇴를 하고 거리 공연 할 때는 '춤추던 애가 무슨 음악을 하겠다는 거야'란 소리를 들어서 방황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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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멤버들은 데뷔무대를 추억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오종혁은 개인분량이 아예 없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방송 나온다고 지인들에게 자랑했는데 화면에 잡히지 않아 허탈했다"고 전했다.

노민혁은 "소속사 대표와 아버지의 은밀한 딜이 있었다"고 비화를 전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원래 제가 리더와 메인보컬을 맡기로 했는데 노래실력 탓에 밀렸다.

아버지와의 딜을 신경쓰신 사장님이 저를 코러스 시키셨고 제가 열심히 해서 오종혁 대신 화면에 잡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전성기 시절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김상혁은 "팬들이 지켜주는 느낌속에 살았던 거 같다"라며 그 시절을 추억했고 하현곤은 "바쁠 땐 새벽에 나갔다가 새벽에 숙소에 들어왔다. 잠도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오종혁은 "하루 7-8개 스케줄을 했었다"며 회상했다.

몇몇 멤버들은 외모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상혁은 "자칭 클릭비의 GD"라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던 것이 밝혀지자 부끄러워하면서 "동네 GD"라고 정정했다.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은 "패피 맞다"면서 김상혁이 벙거지 모자, 체크무니 중절모,목걸이 등 패션 아이템을 유행시켰음을 증언했다.

김상혁은 전역한 GD에게 "지용아, 말 편하게 해도 되니 10여 년 전에 사석에서 니가 먼저 인사를 건넸던 게 머릿 속에 남는다. 큰 추억을 줘서 고마워. 항상 나의 멘토로 지켜보고 있어"라며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클릭비의 팬들과 전 매니저 최동훈씨가 스튜디오에 축하 케이크 들고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최동훈은 클릭비에 대해 "때가 묻지 않고 순수했다"고 평하면서 동시에 "우연석, 유호석, 오종혁은 여자 연예인의 대쉬가 많았다"고 폭로했다.

방송 말미 노민혁은 "이런 시간이 주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달콤한 하루를 보내고 가는 것 같다", 김상혁은 "김상혁보다 클릭비의 김상혁으로 산 순간이 많았다. 저의 반은 클릭비가 만든 것"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클릭비의 재결합을 기다린 시청자들에게도 '깨고 싶지 않은 꿈' 같은 달콤한 시간이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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