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병헌X하정우 "티키타카 버디물 기대"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11.19 11:56 / 조회 :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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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과 하정우/사진=뉴스1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에서 티키타카 버디물로 재미를 줄 것이라고 지산했다.

이병헌과 하정우는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백두산’은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생하자 더 큰 규모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남과 북의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벌이는 일을 담은 영화. 이병헌과 하정우, 마동석, 배수지, 전혜진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하정우는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 역을 맡아 남과 북의 명운을 건 작전에 투입된다. 이병헌은 작전의 키를 갖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북한 무력부 소속 리준평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여러 장르 영화를 했지만 재난 영화는 처음"이라며 "재난의 긴장감이 워낙 크기도 하지만 하정우란 배우와 함께 하는 버디무비가 주는 훈훈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도 계속 언젠가 작품을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하정우는 평범한 신을 정말 재밌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하정우가 연출한 '롤러코스터'를 극장에서 보면서 택시가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에서 박수를 쳤다. 그런 과감한 점이 하정우 성격인 것 같다. 나한테 없는 그런 부분이 좋아보이고 닮고 싶었다. 그런 행동력이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재난 영화라고 해서 재난에 빠진 사람들이 단선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이 영화는 재난 속에서도 유머가 있고 솔직하게 대처하는 점이 새롭다"면서 "특히 준평과 인창의 티키타카가 재난 돌파 하는 게 또 다른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이란 좋은 선배와 같이 작업을 한다는 게 꿈을 이룬 것 같았다"며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너무 훌륭한 배우이며 선구안도 너무 좋다. 작품을 보는 훌륭한 안목에 그냥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중저음에 뜬금없는 유머를 하는 데 블랙코미디의 정수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백두산'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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