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하정우 "펭수 만난다는 소식,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셨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11.19 11:42 / 조회 :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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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사진=뉴스1


배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 홍보를 위해 인기 캐릭터 펭수를 만난다는 소식에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셨다고 능청을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정우는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제작보고회에서 MC박경림이 "펭수를 만난다는 소식에 누가 가장 기뻐했느냐"고 묻자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셨다"고 능청스레 말해 곁에 있던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백두산’은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생하자 더 큰 규모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남과 북의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벌이는 일을 담은 영화. 이병헌과 하정우, 마동석, 배수지, 전혜진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최근 펭수와 '백두산' 배우들의 콜라보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펭수는 교육방송 EBS가 지난 4월부터 EBS1 채널과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선보인 캐릭터.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펭귄으로, 각종 방송 및 라디오에 출연하여 2030세대들의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거침없는 발언을 통해 매력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이후 각종 업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던 펭수가 한국영화계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것이다.

하정우는 "펭수 군 인가요? 씨 인가요? 님이라고 하겠습니다"라며 "펭수님 인기에 저희가 숟가락을 얹혀서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보다 먼저 "펭수를 만난다는 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이병헌은 "사실 누구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들었다. 정말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니더라"며 "저희와 만나 어떤 케미가 생길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토로했다.

'백두산'은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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