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윤석환·동봉철, 야구학교 지도자 합류 '엘리트 전문 레슨'

신화섭 기자 / 입력 : 2019.1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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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코치. /사진=스포츠투아이
박재용(50) 전 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가 스포츠투아이 부설 야구학교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야구학교는 박재용 코치를 비롯해 윤석환(58) 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 동봉철(49) 전 여자야구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지도자로 수혈했다.

이들은 야구학교 기존 코칭스태프와 함께 엘리트 전문 기술 레슨을 담당하게 된다. 1996~97년 해태 타이거즈의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 코치는 최근까지 KIA 타이거즈와 롯데 등에서 타격코치로 활동해 왔다.


윤석환 코치는 1984년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으로 현역 시절 왼손 특급 구원투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두산과 SK에서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2015년에는 모교인 선린인터넷고 감독을 맡아 부임 3개월 만에 팀을 황금사자기대회 우승으로 이끄는 등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현재 두산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찬 이영하와 LG 투수 김대현이 당시 우승멤버다.

현역 시절 공수주 3박자를 겸비한 왼손 타자로 주목 받은 동봉철 코치는 경찰야구단 타격 코치와 지난해 여자야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재용 코치는 “프로구단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선수 레슨을 통해 계속 살려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 지도는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게 첫째다. 일방적 기술 전달이 아니라 선수가 지닌 장점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야구학교는 이들 3명의 지도자가 새로 합류함에 따라 기존 코치진과 함께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는 아카데미 사업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야구학교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핵어택사 피칭머신을 비롯해 히트트랙스, PTS(투구추적시스템) 등 측정장비도 갖춰 레슨의 효율성을 더 하고 있다. 랩소도도 추가 구비할 예정이다.

야구학교는 엘리트 기술 레슨과 별도로 동계시즌을 맞아 야구선수를 위한 컨디셔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달부터 ‘파워 업 프로젝트’를 론칭해 강흠덕 컨디셔닝센터장이 중3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저항성 운동과 안정화 운동을 통한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타자의 배팅파워, 투수의 투구스피드 강화에 필요한 체력향상 프로그램으로 1회 무료체험도 가능하다. 신청은 야구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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