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마주한 룩셈부르크 팬들 “메시, 메시” 연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1.18 10:49 / 조회 :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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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쉽지 않은 원정길을 마쳤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요제프바르털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B조 최종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유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 호날두는 A매치 100득점에 단 한 골 만을 남겨두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호날두는 시종일관 푹푹 파이는 경기장 잔디 상태로 애를 먹었다. 여기에 룩셈부르크 팬들의 심리전도 있었다. 스페인 매체 ‘Be Soccer'는 “관중들이 호날두 앞에서 리오넬 메시를 연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힘든 경기를 펼쳤다. 여러 대회를 치르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고 메시를 연호하는 구호를 견뎌야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마지막에 웃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Be Soccer'는 “전반 9분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호날두는 땅을 내려봤다”라며 잔디 상태에 대한 호날두의 불만을 전했다. 이어 “피치 상태는 좋지 않았고 호날두는 여러 차례 불평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전반 27분 호날두는 라이벌인 메시의 이름을 들었다. 호날두는 슈팅이 빗나가자 다시 잔디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관중들은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답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기 내내 애를 먹던 호날두가 룩셈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 디오고 조타(울버햄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던 것을 발끝으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A매치 99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매체는 “포르투갈의 스타가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잔디 상태가 최악이다.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경기 개최가 허가됐는지 모르겠다. 선수와 팬 그리고 경기력에도 좋지 않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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