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완패 속 성장 스토리.."지는 것 익숙해지지 않길"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1.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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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뭉쳐야 찬다'의 안정환호가 다시 한 번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창단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한 어쩌다FC가 완패 속에도 값진 성장을 얻었다.


이날 어쩌다FC는 창단 5개월 만에 찾아온 대위기 극복을 위해 '칭찬 릴레이'로 멘탈 치료에 나섰다. 심리테스트를 통해 부담감을 짊어진 안정환의 속내가 드러나는가 하면 관심을 갈구하는 전설들의 반전 속마음이 밝혀졌다.

워밍업 훈련까지 사랑으로 꽉 채운 팀워크를 선보인 이들은 본 경기가 시작되자 다시 멘탈 붕괴에 빠졌다. 에이스 이형택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베테랑 지역 상인회 축구단과 맞붙은 것/ 경기 시작 21초 만에 첫 골을 허용하고, 연이은 패스 미스, 진종오의 자책골로 인해 전설들의 대화마저 끊기는 상황이 초래됐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반전이 시작됐다. 안정환 감독의 지휘와 격려 아래 팀에 활기가 돌았고 허재는 열정 가득한 슛으로 깜짝 활약을, 여홍철과 모태범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공격해 필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결국 뒤늦게 걸린 시동에도 좁히지 못한 실력차로 0-7이라는 완패의 쓴맛을 봤지만, 동시에 한 계단씩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어쩌다FC의 팀워크와 가능성을 엿봤다.

안정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지는 거에 익숙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묵직한 조언으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수영계의 전설 '마린보이' 박태환이 새로운 용병으로 출격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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