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흥분 "숙적 한국 4년 전 패배 설욕! 이나바 감독 눈물"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17 23:14 / 조회 :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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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일본 언론이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야구 대표팀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3-5로 패했다.

지난 2015년 초대 대회 챔피언이었던 한국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총 521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서 일본은 우승 상금으로 150만 달러(17억5천만원)를, 한국은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8억 7500만원)를 각각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 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당했던 3-4 패배를 설욕하며 프리미어12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사무라이 재팬의 이나바 감독이 한국전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8번의 헹가래를 받았다. 환희의 순간을 맞이한 뒤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한국은 1회초 김하성의 선제 투런포와 김현수의 솔로포로 3-0을 만들었으나 이후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2회 양현종이 야마다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며 3-4로 뒤진 채 끌려갔고, 7회 조상우마저 실점하며 3-5로 패했다.

풀카운트는 "4년 전인 2015년 열린 제1회 프리미어 12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은 한국에 패했다. 하지만 이번에 설욕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국제 대회로는 2009년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이후 처음으로 10년 만에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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