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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DB 프로미 칼렙 그린. /사진=KBL 제공 |
DB는 17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SK전에서 그린의 맹활약을 앞세워 83-77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DB는 9승 6패가 됐고, 전주 KCC와 동률이 됐다. 일단 공동 3위. 같은 날 열리는 KC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바뀐다. 1위 SK와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선두 싸움에 불을 당겼다. SK는 4연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DB의 그린이 펄펄 날았다. 4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득점의 거의 절반을 혼자 책임졌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쳤다. 김종규가 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힘을 보탰고, 김민구도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았다.
마지막 4쿼터 승부가 갈렸다. 오누아쿠의 2점과 김태술의 3점포로 DB가 리드를 잡았고, 여기서 그린이 덩크 한 방과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을 혼자 책임졌다. 김민구, 김종규의 득점도 있었다. 순식간에 81-73으로 차이가 벌어졌고, 마지막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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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전에서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양홍석. /사진=KBL 제공 |
전반은 KGC가 앞섰다. 크리스 맥컬러가 2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박지훈은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다. 브랜든 브라운도 6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양홍석과 바이런 멀린스가 분전했지만, 조금 미치지 못했다.
후반 들어 KT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영환이 9점을 올렸고, 멀린스도 9점 5리바운드를 만들었다. 양홍석-김현민도 4점씩 보탰다. 3쿼터 28점 작성. 반대로 KGC의 득점을 단 15점으로 묶었고, 65-57로 앞섰다.
4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허훈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고, 양홍석, 멀린스, 김영환 등이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4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10점 이상 앞섰고, 넉넉한 차이의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