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日 언론 "WBC 이후 10년만 우승 기회, 한국 연파하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1.17 05:30 / 조회 :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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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한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일본 언론이 한국전 승리와 함께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찾아온 10년 만의 우승 기회에 자신감이 한층 고취된 모습이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4승1패 슈퍼라운드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17일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 2위 한국과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일본은 한국의 거센 추격에 호되게 당했다. 3회 6득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든 일본이었지만 4회초 한국에게 5점을 내줘 한 점차로 쫓겼다. 그리고 가장 큰 위기는 5회초였다. 바뀐 투수 오노가 박건우, 김재환, 박병호에게 모두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이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최정을 삼진,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3루 주자 이정후를 홈에서 잡았다.

7회에는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다시 한 점차로 쫓겼지만 양의지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일본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슈퍼라운드 1위를 완성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 10득점을 뽑으며 활약했다.

경기 후 일본 스포츠호치는 "한국과 결승 전초전에서 승리하며 슈퍼라운드 1위로 통과했다"고 환호한 뒤 "일본이 한국을 이긴 것은 2015년 프리미어12 1라운드(준결승전 패) 이후 처음이다. 17일 열리는 결승전 재대결에 탄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에게 8점을 내준 부분은 아쉬웠다. 매체는 "무조건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수확이 많은 대결이었음은 틀림없다"고 위로했다.

결승전에 나설 투수들도 예고했다. 스포츠호치는 "결승전 선발투수로 1라운드와 슈퍼라운드 개막전 선발이었던 야마구치 순(요미우리)이 나선다. 이마나가 쇼타(DeNA), 타카하시 레이(소프트뱅크) 등 선발진도 불펜 대기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2009년 WBC 이후 찾아온 국제대회 우승에 기대가 크다. 2015년 대회 때의 복수도 해야 한다. 매체는 "결승전을 승리하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한 2009년 WBC 이후 처음으로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며 "숙적 한국을 연파하고 최종 목표인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로 연결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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