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토요 드라마 '두 번은 없다' 방송 화면 |
'두 번은 없다'에서 박세완이 박아인의 머리채를 잡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두 번은 없다'에서 나해리(박아인 분)는 금박하(박세완 분)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나 좀 보자"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나해리의 회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다음 날 나해리의 사무실에 도착한 금박하에게 나해리는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금박하가 "이게 뭐냐"고 묻자 나해리는 "직원들 명예퇴직하면 받는 퇴직금 같은 거다. 물론 강진구(금박하의 죽은 남편)씨는 해당이 안되지만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에 금박하가 "해당이 안 되는 사람한테 왜 이런 돈을 주냐"며 사양했다. 나해리는 "돈 필요해서 회장님 만나겠다고 한 거 아니냐. 이 돈 가지고 고향에 가서 아기 키우면서 살라"고 말했다.
이 말에 금박하는 "돈 때문에 회장님 만나서 재수사 해달라고 한 거 아니다. 오빠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비밀을 밝히고 싶어서 그런거다"고 말했지만 나해리는 "돈 때문에 공금 횡령하고 자살한 사람한테 죽음의 비밀이 뭐가 있냐"고 소리쳤다.
이 말에 화가 난 금박하는 "우와 오빠 죽음에 뭔가 사연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했는데,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네유. 모르는 이유가 있으니 찔리니까 돈 찔러 주는거 아니냐"고 화를 냈다. 이어 "그쪽한테 동정받을 만큼 나 불쌍한 사람 아니다"고 말하며 돌아서려했다.
돌아서는 금박하에게 나해리는 "꼴에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이 속에 얼마가 들어있는 줄 아냐. 생각해서 줄 때 냉큼 받을 것이지. 단위가 올라가길 바라고 딜 할 생각 하지마라"고 하는 순간 금박하는 나해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그때 나해리의 동생 나해준(곽동연 분)이 나타나 "지금 우리 누나 떄린거냐"고 거들었고 금박하는 "남매가 네가지가 없는 게 똑같다"고 말 한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