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할란드를 한 번에!... 맨유, 3000억원 쏜다 [英매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16 14:58 / 조회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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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르문트의 제이든 산초(좌)와 잘츠부르크의 엘링 할란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19·도르트문트)와 황희찬의 팀 동료인 엘링 할란드(19·잘츠부르크)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300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산초와 할란드를 동시에 데려오고자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했다. 둘이 합쳐 이적료만 2억 파운드(약 3005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태생이며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이기도 한 산초는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마음이 떠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갔다가 하루 늦게 팀에 복귀했고,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후 산초가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이적하기로 한다면, 원하는 팀은 당연히 한둘이 아니다. 이미 일찍부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등 유럽 빅 클럽들이 산초를 노리는 중이다.

할란드는 최근 가장 '핫'한 공격수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경기에서 15골을 퍼부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7골이다. 벌써 22골. 그야말로 폭격중이다. 황희찬과 함께 뛰는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하다.


상대적으로 하위 리그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지만, 워낙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기에 관심도 높다. 여러 클럽들이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할란드 역시 빅 클럽 이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특히나 할란드는 솔샤르 감독과 같은 노르웨이 국적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맨유가 움직이는 모습.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등 공격진이 있지만, 차례로 부상을 당하면서 자리를 비운 일이 있었다. 공격진의 두터움을 더할 필요가 있다.

미러는 "맨유는 이미 지난 여름 산초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성사되지 못했다. 산초와 도르트문트의 불화가 기회가 된다고 본다. 할란드는 솔샤르 감독이 몰데 감독 시절 인연이 있다. 스카우트를 보내 꾸준히 관찰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돈 쓸 의지도 있다. 미러는 "산초에게 1억 파운드, 할란드에게 8500만 파운드가 필요할 전망이다"고 짚었다. 예상치만 1억 8500만 파운드. 2억 파운드 이상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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