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죤후, 이케멘!" 이정후에 푹 빠진 일본 열도 [★현장]

도쿄(일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16 13:13 / 조회 : 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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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프리미어12 공식 훈련에서 이정후(가운데)에게 몰린 일본 취재진들. /사진=WBSC 제공
"리죤후, 이케멘(훈남)!"


이정후(21·키움)를 두고 일본의 관심이 대단하다. 야구 실력뿐 아니라 곱상한 외모까지 더해져 일본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일본 야구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팀에 와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이정후는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미어12에 나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일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5·히로시마)를 제외한다면 대회 최고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14일 경기가 없던 프리미어12 공식 훈련일을 통해 일본 언론들은 이정후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버지인 이종범(49) LG 코치가 주니치 드래건즈에 뛰던 당시 태어났기 때문에 나고야 태생이라 더욱 그랬다.

이정후의 뛰어난 야구 실력도 한몫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정후는 한국 대표팀에서 타율 0.428(21타수 9안타)로 최고 타율과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9안타 가운데 2루타가 무려 5개나 된다. 여기에 깔끔한 외모까지 뒷받침되고 있다. 15일 멕시코전 종료 직후에도 프리미어12 주관 방송사인 TBS가 이정후를 붙잡고 인터뷰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대표적인 SNS(소셜네트워크)로 꼽히는 트위터에 이정후를 일본어(イ・ジョンフ)로 검색해보면 어마어마한 양의 결과가 나온다. 이종범 코치의 전 소속팀인 주니치를 비롯해 한신 타이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의 팬들이 이정후를 향해 구애를 보내고 있다.

일본 팬들이 이정후를 언급하며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이케멘'이다. 한글로 번역하면 훈남, 멋진 남자를 의미한다. 그만큼 일본 열도 전체가 이정후에 푹 빠져 있다.

이제 이정후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최종전을 치른 뒤 17일 일본과 프리미어12 결승전까지 예정돼있다. 이정후가 일본 팬들에게 또 다시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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