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
앤서니는 1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이적했다. 그간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지난 해 휴스턴 로켓츠 유니폼을 입었으나 10경기만 뛰고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다.
앤서니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NBA 올스타에 10차례나 이름을 올렸고, 2003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뒤 2016~2017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득점 20점을 넘겼다. 또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오랜 백수 생활에 마음이 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임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제임스는 이날 앤서니의 포틀랜드 이적이 확정된 지 2분 만에 7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 전부 앤서니의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그만큼 친구 앤서니의 구직 소식에 기뻤던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카멜로 앤서니.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