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로운X김혜윤, ♥→자아 상실? 시청자는 웁니다[★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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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배우 김혜윤과 로운이 감정선을 폭발시키며 '어하루'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 단 한 주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가 지난 14일 방송에서 주인공 은단오(김혜윤 분)의 자아를 삭제시키며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원작과 또 다른 전개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 지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단오와 하루(로운 분)의 자아가 달콤하게 만나는가 싶더니, 최종 결말을 앞두고 하루에게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하루의 병원 진료차트 바꿔치기로 단오가 스테이지에선 심장병을 고친 듯했지만 쉐도우에선 병세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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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이 가운데 백경(이재욱 분)은 진미채(이태리 분)로부터 "스테이지가 아닌 쉐도우에서 등장인물이 죽으면 기억만 상실된다"는 얘길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병실에 누운 단오의 산소호흡기를 떼기로 결정한 것. 백경은 단오가 거듭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루를 선택하자 단오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리기로 결정했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선 단오가 하루의 손을 뿌리치고 모든 기억을 잃은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줬다.


김혜윤과 로운은 앞선 회차에서 스테이지와 쉐도우 세계에서의 미스터리를 파헤쳤고, 로맨스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회차에선 모두가 비극에 치닫는 전개로 보는 이들의 마음조차 찢어지게 만들었다. 이들은 사극 '능소화'에서의 과거 비밀까지 악연의 고리가 이어졌음이 드러났다.

하루는 '능소화'에서조차 자신이 단오에게 칼날을 겨눈 것으로 이해해 죄책감에 사무쳤다. 그러나 그가 쥔 칼날을 결정적으로 단오에게 꽂은 것은 백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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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로운은 혼돈과 슬픔에 사로잡힌 하루의 감정선에 몰입해 눈물을 쏟았다. 대사 이전에 '눈빛'만으로 보는 이들에게 '심쿵 스킬'을 펼치던 로운은 이날 또 달리 '깊어진 눈빛'으로 애달픈 감정을 전했다. 김혜윤 역시 '능소화'에서 하루에게 칼날을 맞은 배신감과 당혹감, 심장병이 나은 줄 알고 기뻐하는 모습, 그러나 이내 심각해진 병세의 표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매몰차게 뿌리치는 이질적인 모습 등 장면마다 극과 극으로 바뀌는 감정선을 적재적소에 연기해 혼란스러울 수 있는 전개에 이해를 도왔다.

이 가운데 마지막 장면에선 하루가 백경 다음으로 단오의 병실에 들어갔고, 제거된 줄 알았던 산소호흡기가 장착돼 있지만 단오가 하루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줬다. 현재 원작의 범위를 넘어 새로운 전개를 펼치고 있는 '어하루'가 다음주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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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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