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즐라탄이 오고 싶어할까? 리버풀 만만치 않은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15 15:19 / 조회 :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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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떠나 유럽 복귀 의사를 밝힌 즐라탄 이브라히모바치. /AFPBBNews=뉴스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유럽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관심은 적지 않다. 단, 리버풀은 아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직접 밝혔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즐라탄의 유럽 복귀를 다루면서 리버풀 클롭 감독의 말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만약 즐라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지 않았다면 영입을 고려했을지도 모르겠다. 즐라탄 스스로 여기서 뛰기를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꽤 치열한 팀이다"라며 영입 가능성을 배제했다.

앞서 즐라탄은 14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준 LA 갤럭시에 감사하다. 내 이야기는 계속된다"라고 적었다.

즐라탄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건너갔고, 2018년과 2019년 MLS(메이저리그 사커)에서 활약했다. 2018년 27경기에서 22골을 만들었고, 2019년에는 29경기에서 30골을 몰아쳤다.

그렇게 두 시즌을 보냈고, 유럽 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갈 곳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나를 데려가라'는 모양새. AC 밀란, 나폴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언급되는 상황.

리버풀은 감독이 직접 선을 그었다. 호평은 했다. 클롭 감독은 "나는 즐라탄의 모든 경력을 사랑하고, 그의 노력을 사랑한다. 환상적인 캐릭터다. 축구를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세상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려오고 싶다"는 말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우리 팀 치열하다"라며 즐라탄이 와도 뛰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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