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카멜로 앤서니, 일자리 구했다... 포틀랜드와 계약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15 12:55 / 조회 : 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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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와 계약하며 NBA에 복귀하는 카멜로 앤서니. /AFPBBNews=뉴스1

'왕년의 슈퍼스타' 카멜로 앤서니(35)가 NBA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단, 연봉을 보장하는 계약은 아니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지난 1년간 NBA를 떠나 있었던 카멜로 앤서니가 포틀랜드와 비보장 계약을 맺고 복귀한다. 포틀랜드는 과거부터 앤서니를 데려오고자 했다. 다가올 원정 6연전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앤서니는 2003~2004시즌 NBA에 데뷔해 16시즌을 보낸 베테랑이다. 득점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개인 통산 평균 득점이 24.0점에 달한다. 2012~2013시즌에는 28.7점으로 득점왕에도 올랐다.

하지만 커리어 말미가 좋지 못하다. 특히 2018~2019시즌에는 휴스턴에서 뛰었지만, 단 10경기(2선발)만 소화하고 NBA 무대에서 사라졌다. 마지막 경기가 2018년 11월 9일이었다.

그래도 앤서니는 꾸준히 몸을 만들며 복귀를 준비했다. ESPN에 따르면 앤서니는 "나는 매일 체육관에서 운동한다. 침묵하고 있는 것은 포기했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포틀랜드다. 올 시즌 4승 8패로 서부 13위에 처져있다. 지난 2013~2014시즌부터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갔지만, 올해는 만만치 않다.

기본적으로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이라는 특급 가드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선은 최강을 논한다. 하지만 포워드 라인이 약하다.

포워드 보강을 위해 앤서니를 택했다. 앤서니는 1년이 조금 지나 다시 NBA로 복귀하게 됐다. 커리어에 비하면 초라한 계약이지만, 어쨌든 일자리를 구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앤서니이기에 팀 득점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 비보장 계약이기에 위험도 덜하다. 여차하면 방출하면 된다. 잘해주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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