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 5형제' 이진혁, '100억 당첨' 희망.."부모님 돕고 싶어"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1.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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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괴팍한 5형제' 방송화면 캡처


'괴팍한 5형제'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 황치열이 감동을 자아냈다가 또 다시 감동을 파괴시키는 노련한 입담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JTBC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지난 14일 방송된 3회에서는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이진혁 형제와 객원MC 황치열, 2부 게스트 솔비-허영지가 출연해 훈훈함과 괴팍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빠져들게 만들었다.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이진혁-황치열은 '지금 이 순간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을 순서대로 줄 세우시오'라는 과제를 받고 줄 세우기를 단행했다. 각 후보군은 '평생 건강 보장', '20년 젊어지기', '평생의 짝 만나기', '100억 복권 당첨', '얼굴 변경 가능'. 5형제는 '줄 세우기' 과정에서 본인들의 인생관을 여과 없이 공개하며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기는 한편, 감동을 일 순간에 박살내는 깐족 토크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얼굴 변경 가능'을 4위에 놓으면서 어린 시절 상처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어릴 때 인종차별을 하도 당해서 백인이 되고 싶었다"며 "하지만 어차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자체를 최고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해 콧잔등을 시큰하게 했다. 또한 박준형은 '20년 젊어지기'를 2위에 줄 세웠는데 "우리 아이가 22살이 되면 내가 70세"라면서 "아이 덕분에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 같다"며 딸을 향한 늦깎이 아빠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치열은 넘치는 자기애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얼굴 변경 가능'은 원치 않는다면서 "내 얼굴, 내 몸이 그냥 다 좋다"고 말해 형제들의 원성을 샀다. 뿐만 아니라 '100억 복권 당첨'도 중요치 않다고 주장했는데, 이진혁이 "이미 많이 벌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허를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치열은 "나는 돈을 보고 하면 절대 못한다. 진짜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이 쌓여있는 것"이라고 신념을 밝혔다.


이진혁은 이날 카리스마 넘치는 줄 세우기를 선보였다. 그는 '평생의 짝 만나기'를 5위에 랭크 시키면서 "일단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긴 말하지 않고) 바로 넘어가겠다"며 박력 넘치게 줄을 세워 형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진혁은 "원빈 선배님 얼굴이 돼보고 싶다는 생각을 딱 한 번 해봤다. 자선활동을 하시는 사진을 봤는데, 안 씻고 꾀죄죄한 모습인데도 너무 잘생기셨더라"며 원빈의 비주얼을 극찬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래서 내가 죽기살기로 씻는 거다. 더럽기까지 해봐라. 최악이다"라고 셀프 디스를 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이진혁은 형들과 달리 1위로 '100억 복권 당첨'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효자의 면모를 드러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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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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