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현장리뷰] '황의조 골대' 한국, 레바논과 답답한 0-0 무승부…조 1위는 유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1.14 23:43 / 조회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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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베이루트(레바논)] 서재원 기자= 한국 축구가 또 레바논에서 발목이 잡혔다. 골대 불운 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살얼음판 조 1위 싸움을 이어갔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베이루트 레바논에 위치한 카밀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레바논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해 북한(승점 7), 레바논(승점 7)의 추격을 계속 받게 됐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레바논을 상대했다. 황의조를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 남태희, 이재성으로 2선을 구성했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승규 골키퍼가 지켰다.

양팀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받으면서 주도권 잡기에 매진했다. 한국이 좌우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간을 만든 뒤 이재성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레바논도 김민재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 측면을 파고들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13분 왼쪽서 시도한 크로스로 손흥민의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후방에서 전방을 향하는 롱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20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왼쪽 깊숙하게 파고든 뒤 기회를 만들었으나 또 다시 슈팅이 부정확했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한국은 전반 34분 황의조가 상대 박스 안에서 몸싸움 이후 시도한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남태희의 이어진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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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없이 답답한 전반을 마치자 벤투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칼을 빼들었다. 중원에서 패스미스가 잦았던 황인범 대신 공격력이 좋은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진영에 한층 무게를 실었다.

황희찬은 투입 직후 동료와 연계 플레이부터 후방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8분 황의조의 유효슈팅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꾸는 핵심이 됐다. 주도권은 가져왔지만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7분 김신욱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총력전을 펼쳤지만 선제골의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후반 2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프리킥을 황의조가 머리를 갖다댄 것이 골대를 때리면서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급해진 한국은 최전방으로 볼 연결에 장점을 보이는 이강인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종반을 향할수록 한국은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수비에서 위험한 장면을 내줬고 이렇다할 기회 없이 0-0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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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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